[일본어 상용한자] 1 : 일본어 상용한자 공부법과 추천 교재 (New 스타일 일본어 한자/동양북스)

 

일본어를 공부한지, 거의 13년이다.
항상 한 건 아니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찔끔찔끔 해와서,
이젠 여행 가서도 생존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일본어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모두가 부딪히는 벽이 있다

바로...한자

한자는 요새 공교육에서도 그다지 중시되지 않고,
학부모들이 한자학원 열풍에서 하차한지도 좀 된 터라
모두가 많은 한자를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적어도 7급 한자는 아는 것 같지만.)

한자를 알더라도 문제는
훈독의 존재이다.

한국어 한자는 음독으로 읽는 것이 원칙이며,
대부분 하나의 음을 갖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본어는 다르다. 훈독부터 여러가지 음독까지...
사실 진짜 미쳐버릴 지경이다.

그래서 이런 시험을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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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본어의 상용한자라고 하면, 전체 2136자이다.
그 중 초등 6학년까지 배우는 한자는 1006자이다.

한국의 한자 교육급수의 끝인 4급 한자(어문회 기준)가 총1000자이다.
(실제 한국의 상용한자는 1817자로, 3급에 해당하는 수이다.)

즉, 일본어의 상용한자를 공부하고 싶다면
한국의 4급한자를 공부한 후에 추천하고 싶다.
한국어로도 한자를 못읽는데, 바로 일본어로 읽으라고 하면
진짜 머리가 박살날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4급은 일본어의 초등한자까지만 책임져 준다는 것을 명심하자.
2136자를 커버하려면, 어문회 2급을 따줘야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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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도전하는 분들에게 교재추천은 바로

동양북스에서 출간한
New 스타일 일본어 한자 (총 2권)

실제로 두 권 다 샀고, 둘 다 풀었다.
(오늘 드디어 다 풀었다.)

시중의 대부분의 책들은, 대부분의 한자를
실제 일본에서 학년별로 배우는 순서로 정리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녀석은 다르다....

이녀석.....

테마별 정리가 되어있다!!!!!!

연관된 단어를 계속 제시해줘서, 연상하기 쉬운 것이 특장점이다.

확인 문제들도, 한자를 주고 음을 읽는 것보다도
음을 주고 한자를 쓰라고 해서 더욱 한자 학습에 적합하다.

게다가, 단원별로 맨 뒤(한자 응용력 up 부분)에 제시된 장문이나,
심화 자료들도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일본의 문화적 내용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

게다가 한국식 한자읽기와 일본식 한자읽기 간의
공통점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구성하여
신선했다.

간단한 디자인에, 색다른 구성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교재였다.

시중에 또 이런 상용한자 교재가 있다면 꼭 알려주길...
아직 해커스나, 최근에 나온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다락원 교재도 이런 구성은 없었다.

상용한자를 공부하고싶은 사람이라면
(단, 앞서 말한 대로 어문회 4급 취득 바람)
꼭 추천하고싶은 교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