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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중국어 종합 교재 비교] 4 : 다락원 신공략 중국어 1

by 인부 1 2023. 4. 28.

https://public-private-ground.tistory.com/34

▲ 비교표는 여기로

 

[중국어 종합 교재 비교] 1 : 어떤 책을 골라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

중국어 종합 교재 비교 1 ~어떤 책을 골라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 시작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니면 계속 시작만 한다거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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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다락원의 '신공략 중국어'
다락원에는 이상하게 종합 교재가 2개였다.
그래서 그냥 사봤다.
(별 이유 없이 도서를 사는 편)

역시 다락원 1단계는 노란색

 

이 책은 특이하게도 7권 구성이다.

HSK도 7급이 있는 마당에 이상할 건 없지만,
이때까지 한 교재가 모두 6권이었다보니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이하게 표지 사진부분은 다 흑백이다. 간지.)

이 시리즈는 사실,
중국 발간 교재의 한국어판이다.

본편은 베이징어언대학(언어대학이 아니고?)에서
교수진이 집필한 것이다.
다락원에서 별도로 한국인에게 맞게 수정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중간에 문화소개란에
명승지와 명언이 나오는데,
이게 중국의 기상인가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묘하게 멋있다)

이 책은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보다 한 단원 더 많이
발음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발음이 끝나는 부분에 딱!
복습단원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맹점은,

 

난이도다.
처음하는 사람에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어렵다. 많이.

복습단원에서 복습해주는 정리는 분명 병음읽기와
조금 더 나가서 3성과 不의 성조 변화 뿐인데...

 온갖 숫자, 단어, 개사를 외우지 않으면
답을 쓰기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
초반 회화에 의문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초반에 배울 중국어 회화는
부정문, 일반 의문문, 정반의문문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의문사로 묻는 순간 구체적 답변이 나와야 해서
초보자가 상당히 곤란해진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정도로
엄청난 연습을 시키는 워크북이 존재하는가?

아니다.

잘라서 쓰는 워크북 형식이다

워크북은 한 단원 당, 두 장씩.
단어를 다 외우기엔 턱없는 수준이다.
진짜 확인테스트다.
따로 단어를 외울 용기가 있다면 하길 바란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짜잔~

이걸 발음을 다 떼고 바로 읽어야 한다.

아마 내가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었다면,
난 눈물 콧물 짜면서 포기했을 것 같다.

아직도 남았다...!

와! 작문!
나를 소개하는 단어,,,,
뭔지 모르겠다! 하하!

이런 초반 작문이 중국어를 이제 시작한 사람에게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
하고싶은 말을 바꿀 수 없을 때 드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자꾸
의도적으로 심어지는 기분이다.....

단점만 너무 말했지만, 디자인은 엄청 이쁘다.

단원마다 숫자와 중국 지리를 합쳐놓은 이미지들이 엄청 이쁘다.
(가장 쓸모없는 게 아닐까)


아무튼 이 교재는 혼자 할 수 있을 만한 게 아니다.
꼭!!! 교수자가 필요하다.

만약 스파르타로 중국에 곧 떨어져서 살아야 하는 학생이 있다면
반드시 이 교재를 추천한다.


다음부터는 이때까지 산 책들의 2권을 풀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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